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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랏고기쌈이 외국고기랑 달라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에 어린 백성들을 계몽시켜주고자 하는 바가 있고, 아직도 갈매기살보다 목살이 맛있다며 고기맛에 참 의미를 깨닿지 못한 사람이 많으니, 마침내 그 뜻을 이루어 거금 2만원을 투자하여 갈매기 살을 직접 사먹어보니, 그 맛은 천상이요, 천하에서 그 육미를 따를자가 없느니라.

-갈매기정음 서문-



 바야흐로 2010년. 갈매기는 끼룩끼룩거리며 하늘을 날라댕기지만, 우리는 그걸잡아 고기로 구워먹는다. 아마, 중국에서 목격했던 비둘기구이 이후로 먹은 최초의 조류음식이 아닐까 싶다!!

(사실은, 갈매기살=가로막이살..임... 흠냐)

엄허 저 팔뚝 부러워.


왼쪽은 갈매기 1만원어치! 오른쪽은 목살 1만원어치!!


아저씨랑 지현이랑 엄마랑 (사진에 없는) 나..!


대구 토종 막걸리 불로막걸리. 그리고 중국에서 밀수반입(...)한 고량주... 이미 좀 마셔서 없어영 ㅋ


미안해, 널 빼먹을 뻔 했어. 또복아!


막걸리와 먹는 고기맛이란, 아ㅡ, 어떤 표현으로도 그 감칠맛을 그릴 수 없소!


굽기 마스터... 석만 아저씨!!


굽는거 보다 먹는 젓가락이 빨러!!

  우리 또복이는 채식주의자(...) 상추 꼭다리와 깻입 꼭다리를 먹고있어(...)


  밖에서 구워먹은 갈매기는 맛있지 말입니다. ㅋㅋㅋ


날씨도 대박!



  아까까지는 밝았는데, 이제는 노을이 지고 있다. 이런 전경이 어딧으랴. 신선노름이 따로 없더라.


  고기앞에서 너무 알짱되서 포획된 또복이. 고기 탐내지 말라구!! (내 먹을 고기 없다고!!!)


  이런 느낌? 흠냐


  어느세 날이 어둑해졌지요.


  밤하늘 주택가 옥상에서 바라본 전경.















  그런 고로 오늘의 결론.




  레이져_또복이.jpg





   원래는 이런 애에요 ㅋㅋㅋ ㅠㅠ)






  내일은 자전거 여행 가는날!! 오늘 날씨로 보건데 내일 맑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