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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깔리는 음악과 함께 사색하고 싶다.
어둡고 깊은 새벽은, 너무나 조용해서 탈이야.
모든 존재들을 검은색으로 덮어버리지만,
또 그렇기에 누군가를 그립게 만들거든.
잊고 싶지않아!
하지만 잊혀지고, 지워지고, 침식되어 가버렸지.
뭘 전달하는지 전혀 알기 힘든 영화도 보고 싶어. 감성에 젖어드는 음악과 함께 하고 싶어. 1권정도로 짧막한 풋풋한 소설도 읽고 싶어. 허세가득한 만화책도 보고 싶고. 작은 글 마디마디 하나에 심도 깊이 스며든 영혼을 느낄만한 시도 느끼고파.
요즘은, 진짜로 살아있다고 느낀다니까! 냐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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