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하고 싶다! 라고 말한다면 이상할려나.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다는 내면의 욕망이 어느 언저리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는 나를 조금식 침식해와, 어느세 삼켜버릴 기세로 덤벼들기도 했다. 처참히 먹혀야했고, 이젠 만진창이. 남은 게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상이 지정되지 않은 누군가의 부재는 또 다른 어떤 대상을 끝없는 외로움으로 갈기갈기 찢겨놓았다. 사실은 돈 안쓰고 포인트좀 모아보겠다고 어느 홈페이지에 위장 가입을 시도했다. 사는 곳도 적기 귀찮아서 서울 용산구로 대충 적어버렸다. 나의 신상정보라고는, 광고만으로 5백M를 돌파해버린 네이버 메일 주소와 20대 초반의 나이, 그리고 많이 들어봤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지역인 용산구였다. 가입직후 탈퇴 버튼을 찾다가 어디다 은폐해놨는지 찾을 수가 없..
감성 휴지통
2010. 6. 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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