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이란 그런것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 헤어지는 것은 하루 해가 지나가며 그림자를 늘려내는 일처럼 무척이나 짧다. 나는 그런 마음이 아님에도 점점 연락이 끊어지고. 내가 먼저 연락하기에도 ... 참 어렵다. 어떻게 지내는 지 모르겠다. 그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 어디선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 걸었던 길을 다시 되돌아본다. 겨울이 되어 힘없이 떨어진 낙엽들. 분명 봄에는 파릇파릇하게 태어나 뽀얀 초록빛을 뽐내덧 녀석들이거만, 내 기억 속에서 차츰 잊혀져가는 과거 어느날과 같은 일상들이 저 낙엽들처럼 형편없이 바닥을 뒹굴고 다닌다. 누군가는 저것을 추억이라 부르며 아름다워한다. 그럴까. 저 낙엽 속에 물들어있는 작은 잔 주름들이 겪은 시련을 안다면 그것을 아름답다고라고만 표현할 수 있을까..
감성 휴지통
2009. 11.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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