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P[ http://source.android.com/ ] AOSP 간단한 소개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주도 하에 진행되고 많은 장치(device)를 위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입니다. AOSP 싸이트에서 소스코드 및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안드로이드 SW 스택의 여러 커스텀을 만들 수 있고, 안드로이트 플렛폼에서 작동하는 장치와 악세사리 빌드(build), 당신의 장치가 안드로이드 호환성 정의에 호환되는지 확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스택이란?(1) OS와 어플과 같이 결과물을 함께 생성하는 프로그램들의 집합입니다. 일반적인 결과물을 향해 순차적으로 일하는 어떤 어플리케이션 그룹이거나, 그룹에 의해 일하는 실용적이거나 진부한 어떤 집합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참고 [ ..
AVR Studio 5.1에서 헤더파일의 경로를 찾지못해 에러가 날때 다음과 같이 해결하도록 하자. 위 그림과 같이, 서로의 파일 위치 때문에 컴파일이 안되는 경우다. FreeRTOS가 FreeRTOSConfig.h 파일을 찾을 수 없어서 위와 같은 에러가 뜬 것이다. 프로젝트 -> 우클릭 -> 속성에 들어가서 다음과 같이 추가해준다. ToolChain -> AVR/GNU C Compiler -> Directiories 에서 헤더파일이 있는 모든 경로를 추가시켜준다. 이는, 컴파일시, 컴파일 참조할 경로를 넣는 것이다. 흡족한 표정으로 빌드를 눌러주고, 에러가 없는 창을 즐긴다. 물론 버그는 별개다.(...)
참고 [ http://www.win2012workstation.com/tag/appstore/ ]참고 [ http://serverfault.com/questions/431032/windows-server-2012-standard-windows-store ] * 이 정보는 상단에 있는 출처의 정보를 윈서버2012 한글에 맞도록 재가공 한 겁니다 * 보통 검색하면 영문 자료와 한글자료가 같이 나오면 한글자료를 보는데, 이번 것은 한글로 된 자료가 없길래 제가 만들어 봤습니다. 윈도우 서버 2012에서 앱 스토어를 사용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서버 관리자에서 위 이미지와 같이 클릭합니다. 저는 이미 설치해서.. 하하. 위에 체크한대로 체크하시고, 설치하시면 됩니다. 메트로UI를 띄워보면 다음과 같이 스토어가 생..
도덕이라는 틀이 왜 존재하는지 의문을 품었던 적이 있다. 자유-평등-박애라는 슬로건이 왜 일어났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다. 나는 이를 철학적으로 풀어내지는 못하지만, 내 미천한 생각으로는, 아마 인간은 고독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다. 나는 타인에게 나쁜 짓을 하고 살 수 없다. 너를 해친다면, 너는 나를 미워할꺼니까, 그럴 수 없다. 고독하기 때문에 사랑받고 싶은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어쩌면 저 문제의 해결책이 도덕이 아닐까, 자유-평등-박애가 아닐까 싶었다. 이런 생각에서 보건데, 영화에 나오는 시몽(동생)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다. 이 아이는 도둑질을 한다. 사람 많은 스키장에서 물건을 훔쳐, 장물팔이를 하여 살아간다. 절대 도덕적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도둑질하다가 잡힐때 마다..
아밀리에는 고독한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도 그녀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모두를 바라보며 흡족해 한다. 나는 아주 발랄하고 엉뚱한 그녀에게서 고독을 느꼈다. 남과 섞이지 못했던 경험은 모두에게서 한발짝 물러난 모습을 보이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랬던 그녀가 누군가와 바로 대면하게 되었을때, 한발짝 다가온 그에게, 놓치지 않은 것은, 놓치면 후회할 사랑이였다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강물처럼 흘러가버린 사람을 다시 찾길 원하는 것은 자기만의 아집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집념때문에 눈물이 흘러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슬픔은, 사랑이라는 몰입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아픔인 것이니까. 영화의 마지막, 아밀리에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삶은 아름다워!라고 외쳐본다.
Edith Piaf - La vie en rose 천천히 달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 영화의 대사,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계기판은 210km/h가 있지만 70km/h로 밖에 달릴 수 없는 것.'를 들으면서 비참함만이 나를 감쌌다. 내가 닫아버린 창문은 어떤 거센 비바람에도 끄떡하지 않지만 그만큼 밖의 소음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니까. 아이들 장난처럼 모든 것을 대하다가, 어느날 사랑을 직면했을때. 이해하지 못했다. 서로의 감정을 어떻게 확인해야할지 모른체 게임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얻지못한 사랑에대한 공허는 서로를 다시 이끌어갔다. 서로에게 몰입하는 변치않을 세상으로,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 이 둘을 영원 속으로 가두어 버렸다.
사랑은 무엇인가요. 느닷없이 찾아와 나를 뿌리채 뒤흔들어버리는 울림이지요. 그래서 그녀의 자그마한 손을 구원의 손길마냥 꼭 잡고 놓아주지 않고 싶었죠. 그러나 너무 꽉 잡아서, 아파서 싫어할 정도로 잡아서, 그녀의 찡그러진 인상에서 나를 보게 되죠. 부드럽던 인상은 어디로 사라지고 아집과 집념만이 남아 모든 것을, 그녀를 붙잡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죠. 무서워 하는 그녀. 그리고 나의 욕심을 발견한 나. 너무 두려운 나머지, 정말 두려워서, 그러니까 정말 두려우니까, 그렇게 마음을 잡았죠... 안녕, 이라고 말해도 좋을지 모를 그녀에게, 자유라는 이름을 줍니다. Ruby, Look at the last page. I love you...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 그러나 중간과정까지는 진행이 되어있습니다... 참고 하실분 참고하세요.] 세상에 보면 꼭 이런 하지말아야할 변태짓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있다. 그게 나인것 같아 참... 커널2.4를 다운받아서,make mrproper // 커널 초기화make menuconfig // 커널 옵션 설정make dep // 커널을 바탕으로 파일 종속성 검사make clean // 컴파일 한 적이 있으면 이전 object 삭제까지는 진행이 되나,make bzImage에서는 오류를 뽑아준다. 증상은 아래의 링크와 똑같이 나온다.[ http://kldp.org/node/84234 ]make: *** [init/main.o] Error 1 위의 링크와 같이 make bzImage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
예제입니다 main.c ============================== #include using namespace std; extern "C" { void enterasm();// 어셈안의 함수 int callcppfuct();// cpp의 함수 } int main() { enterasm(); // 어셈으로 들어가기 return 0; } int callcppfuct() { int n; cout > n; return n; } ==================================== asmtest.asm ============================= TITLE asmTest Procedure (asmTest.asm) .586 .model flat,C callcppfuct PROTO ..
C++을 인터페이스로 해서, 어셈블리를 함수처럼 다루는 방법입니다. 검색해도, 아무리 찾아도 잘 안보였는데 알고나니 너무나도 당연하고 쉬운 거네요. 비쥬얼스튜디오2008로 가능한 예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VS2008 미만 버젼은 masm이 포함되지 않아서 컴파일이 되지 않습니다. 컴파일 규칙에 ml을 다운받으셔서 새 규칙을 만드셔야 할겁니다. 그냥 VS2008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ml이 자동적으로 설치됩니다. 무료버젼인 Visual C++ 2008 익스프레스도 가능합니다.) 먼저 빈 프로젝트를 생성한다음, asm파일과 cpp 파일을 생성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소스를 넣고 컴파일 해보시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실겁니다. (vs2008 이상인데도 컴파일이 안되면, 프로젝트 우클릭 -> ..
어셈블리어에서 int 9를 재정의하는 코드입니다. 아래는 코드입니다. 명령어를 조금 설명하자면, in = input form port test = logical compare out = out to port ... 정확한건 명령어 설명은, http://download.intel.com/design/intarch/manuals/24319101.pdf 여기서 보세요.. 1 2 MAIN SEGMENT PUBLIC 3 ASSUME CS:MAIN, DS:MAIN 4 5 MOV AX, MAIN ; Set up the Data Segment address 6 MOV DS, AX 7 8 ;;;;;;;;;;;;;;;;;;;;;;;;;;;;;;;;;;;;;;;; 9 10 mov ax, 0 11 mov ds, ax 12 1..
1. Insert following routines int your program 1) 프로그램 종료를 위한 interrupt vector 9의 주소를 저장하자. 현제 interrupt 주소는 윈도우 시스템을 위한 것입니다. mov ax, 0 mov ds, ax mov bx, 09h * 04h ;find the int 9 mov dx, word ptr [bx] push dx mov dx, word ptr [bx]+2 push dx 2) 프로그램을 사용을 위해 interrupt vector 9를 새로운 주소로 바꾸자. mov ax, 0 mov dx, ax mov bx, 09h * 04h cli ; disable an interrupt mov word ptr [bx], offset kbd_handler ; ..
잡스에 관한 넋두리를 적다가 그만두었다. 그건 내 일기였고, 나의 삶이였고, 내 평온한 호수가에 돌은 던진 인물이 잡스였다는 것을 궁시렁 거렸을 뿐이니까. 2006년도에 그의 비공식 자서전(자신이 쓴 것이 아니다)인 iCon을 읽고 나는 잡스에대해서 단 한마디의 평으로 끝을 맺었다. "괴팍하네". 그는 괴팍 그 자체였다. 자신의 디자인을 위해 엔지니어들을 볶는가 하면, 시장성과 관계없이 자기가 욕구하는 기계만 만들어냈다. 그것을 "혁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저 불필요한 것을 빼고 나왔을 뿐이였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잡스를 다르게 본다. 그는 기업가였다. 모험심이 강한 기업가였다. 없는 시장을 다시 창조할 줄 알았다. mp3p에 디자인을 넣어 악세사리화 하였으며, PDA의 더딘 발전을 "스마트폰"이..
두근 거리는 마음이 앞선다. 누굴 만나러, 누굴 보러 가는지 정해지지 않은 밤. 가벼운 바람이 스산한 밤기운과 함께 밤거리를 뛰어다닌다. 하늘에는 별이 얼마 없다. 도시에서 별을 보겠다는 것은 꽤나 힘든 일이다. 그래도 지상에 많은 빛나는 것들이 있다. 어렵사리 고개를 들어올려 하늘을 보지 않아도 나는 지상의 별들을 볼 수 있었다. 사방에 정적이 흐른다. 밤의 매력이란게 이런게 아닐까 싶다. 아무도 없어서 무섭고 외로운 듯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불편함을 감싸주는 묵직한 침묵의 어둠에 나는 반한다. 내 숨소리와 밤의 먹먹한 공기는 나와 하나가 된다. 조용한 이 오후 10시에, 나는 이 밤의 거리를 걸어간다.
'이티오피아' 춘천의 공지천에 자리를 잡은 커피집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 이름에서 따왔다. 이티오피아, 사실 그건 어느 어떤 나라라는 칭호는 어울리지 않는다. 한때는 아프리카의 선진국에 끼였고, 6.25전쟁때 한국의 중요거점에 병력을 투입했으며, 파병 온 군인들이 자신들의 월급을 모아 한국에 기부했던, 우리에겐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었던 사람들의 나라였다. 지금은 공산주의 혁명으로 경제가 파탄에 빠지고 참전 용사들이 핍박을 받고 있지만, 60년대 당시만하더라도 굉장한 선진국이였다. 60년대, 이티오피아 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자, 이티오피아에서 한국에 원두를 적극적으로 수출해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원두를 가지고 한국 최초로 커피가게를 차린 곳이 지금 이 "이티오피아" 가게이..
적극적으로 로스팅된 마이 원두! 원츄! 저 원두는 왈츠와닥터만 박물관의 관장님에게 로스팅을 배우며 얻게 된 것입니다. 여행 하느나 돌볼 겨를없이 가방 구석에 비닐봉지로 꾹꾹 동여매어 놓았는데요, 커피의 향이 슬며서 빠져나와서는 가방 안을 온통 커피향으로 적셔두었습니다. 덕분에, 여행다니는 동안 가방을 열때마다 느껴지는 커피향에 즐거웠습니다. (심심할때 그냥 깨작깨작 먹기도 했는데, 쓴 맛도 그리 강하지 않고 향이 좋아서 정말 맛있었어요. 많이 먹었는데도 저렇게 많이 남아있다는건!!! 관장님 죄송해요. 두스푼만 퍼가라고 했는데 제가 몰래 좀 많이 퍼갔지요 ㅠㅠ) 서론은 여기까지! 집에서 원두커피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 (뭔가 전통 핸드드립 방식이긴 한데 어설프죠 ㅠㅠ) 결과물! 박물관 바리스타님께서 ..
Closer ost / Damien Rice - The Blower's Daughter 사랑에서는 모두가 아이였다. 실날같은 바람에도 상처받는 영혼에게, 세상을 향해 솔직한 소녀에게, 수많은 상처에도 일어선 그녀에게, 가장 악해보이면서도 순수하게 사랑을 원했던 그 남자에게도, 모두 아이처럼 사랑을 원하고 있었다. 이야기는 너무나도 단순하다. 모두들 사랑을 갈구하고 그것을 해소하고 지속되길 원한다. 이 사랑은 낯선 이에게로 부터 온 이계적인 물질이다. 지구 중력에 의해 우주 멀리서부터 끌려온 작은 돌덩이들이 별똥별로 하늘을 빛내듯, 어느날 문득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그 방문자는, 반가운 낯선 이에게서, 그대와의 영혼의 대화를 통해 깊은 끌림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다. 이 사랑은 전적으로 그대의 내..
[사진출처 - http://www.oisoo.co.kr/ 의 5405님의 게시물에서, "한 나비의 죽음" 사진 ] 가벼운 바람만이 작은 식물들을 잠에서 깨우며 생명의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 옅게 흔들리는 작은 초록의 식물들 사이로 나비 한마리가 침묵 속에 앉아있다. 곧장 날아갈 듯이 보인 이 나비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한차례 작은 바람이 무심히 나비 옆을 스쳐지나가는 것을 보며 알게 된다. 나비는 죽어있었다. 지난 날의 추억만을 한 하얀 꽃위에 남겨둔체 생명의 눈을 감고 있었다. 안녕. 진한 향을 머금던 작은 꽃들아. 따스한 봄날, 가늘고 여린 줄기로 아침을 맞이하고 있을때, 그대가 머금고 있던 아침 이슬은 그 어떤 무엇보다도 진한 향을 머금고 있었어요. 그대에게는 미안했지만 초록의 작은 잎을 내게 주..
늘 혼자 설레인다.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른체 혼자서 상상의 나래란 나래는 다 펼쳐 놓는다. 그에대해서는 아는 것이라고는 한정적인 정보들 뿐이다. 머리카락 색깔, 맑은 눈동자, 안경의 유무, 얼굴의 형태, 미소, 장소마다 바뀌는 옷차림, 눈에 띌 정도의 습관들 정도. 무엇때문인지 나는 그 한정적 정보의 틀안에 빠져들어가게된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빈 부분들은 망상이라는 상상의 나래에 맡겨져 오해되고 왜곡된다. 그 틀안에서 우리는 존재하지 않고 나혼자만 덩그러니 놓이게된다. 현실은 외면당한다. 그 상태를 지속하다보면 상처를 입는 것은 자기 자신이 되어버린다. 자신이 공상한 세계는 현실과는 이치가 전혀 맞지않다. 진짜 이상향은 저기 구름너머 천국에만 있을 뿐, 이곳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내가..
승강기를 타고 무심결에 올라가다 구석에 꽂혀진 시를 읽게 되었다. "차는 지나치지 않다." 무엇이 지나치지 않다는 것일까. 지나친 것은 어떤 것이길래 지나치지 않다는 표현을 쓴 것일까. 따스한 찻잔에 손을 기대며 그 기운을 느끼며 마시는 차에게는 어떤 힘이 담겨져 있던 것일까. 이전에 혼자 보성까지 자전거타고 그 높은 고산지대로 올라가, 휴게소에서 공짜로 얻어마시게된 발효녹차가 기억이 났다. 차라고는 실론티같은 대기업에서 대량 생산해서 파는 홍차나, 흔히 마실 수 있는 티팩 녹차가 전부였던 나였다. 아주머니의 친절한 미소와 함께 받아든 차를 가지고 전망 좋아보이는 구석 쯤에서 혼자 차를 가지고 자리를 틀었다. 녹초가 된 내겐 뜨거운 차를 마시게 된 것에 불만아닌 불만이 내심있었지만, 약간의 구릿빛이 나는..
누군가의 음악을 듣기위해 자신이 모아둔 CD를 둘러보는 시대는 뒤로 물러났다. 내가 태어나기 이전 시대에는 LP라는 거추장스럽게 큰 CD를 측음기같은 곳에 끼워 듣곤 했다는데 전혀 믿겨지지가 않는다. 나는 손가락 하나를 움직이며 수천 곡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불가능 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자연을 컴퓨터에 담는 다는 것. 그것은 인간이 담기엔 너무나도 커다랗고 위대한 것이여서 전혀 담을 수 없다고 믿었다. 생각해보면 바보같은 생각이다. 인간의 상상력에 의해 화폭에 옮겨진 다양한 그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물감이라는 도구를 이용하듯, 컴퓨터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자연을 디지털화하여 담아두었다. 그리고 그 저장된 디지털은 아날로그로 살아나 스피커를 통해 모두에게 공개되었..
양력으로 맞이한 날... 정신은 둔감해지고 흐릿해져갔다. 하지만 밤 공기를 가르며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는 뚜렷히 들렸다. 잠시 눈을 감다가 창밖의 풍경을 바라다본다. 밤동안 내린 비로인해서인지 어둠은 전보다 짙었다. 짙은 구름은 도시의 야경을 흡수하여 어둡고 칙칙한 주황빛을 빛내고 있다. 아직 새벽에 잠을 못이루는 어느 누군가는 자신의 존재를 형광등 불빛으로 옅게 빛냈다. 어느 누군가의 소란스러운 오토바이 소리가 멀리멀리 떨어진 나에게 까지 전해져왔다. 컴퓨터로 인해 데워진 공기가 밖으로 슬그머니 빠져나가자 창 밖의 차가운 대기가 내 방으로 침투해 들어왔다. 얼음처럼 차가운 공기가 내 몸을 스치며 지나가자 찝찝해진 내 마음도 씻겨진 듯 맑아진 것 같았다. 밤은 적막하다. 나를 조용히 재울 기세로 묵묵한..
- 포항으로 여행간 이유를 답하라면? ... 뭐 그렇고 그런거지. 별거 있겠어? 이 여행을 계획한 이유는 매우 단순한 일 때문이었다. 친구녀석이 급작스럽게 전화와서는 "회 한사발 먹고싶어"라고 툭 뱉고는 무심히 침묵을 이었다. 그렇게까지 서로 시끄럽게 떠들어 재끼는 성격이 아니라서, 오랫동안 묵묵히 있었다. 의자에 기대어 느긋하게 선풍기가 쏴주는 기류를 느끼다가, 문득 죽도시장이 회가 싸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떠올랐다. 그 즉시, 난 녀석에게 포항으로 여행가자고 제안했다. 물론 근처 횟집에 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나는 강렬하게 여행을 원했고, 사실 녀석도 반복적인 일상에 지쳐버린터라 나의 여행계획에 완전 동의하고 말았다. 그때 예전 군대에 있을적에 접어두었던 포항 여행계획을 민간인이 된 지금에서야 소환..
그 사람에게 풍기는 기운이란게 있다. 어떤 누군가와 같이 있을때는 축 쳐져지고, 숙연해지며, 깊어지게 만드는가하면, 다른 어떤 누군가와 있으면 늘 웃을 수 있고, 쾌할해지며, 즐거워진다. 어디서 무엇때문에 그것이 그렇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람에게 숨겨진 내공이 아닐까 싶다. 그 사람은 첫 만남에서 크게 호감을 줄 정도의 외모를 가진 사람은 아니다. 그저 허름한 청바지에 플라스틱 장식품을 달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눈은 크게 빛나고 있었다. 어떤 고된 풍파마져도 이겨낼 미소가 담겨져 있었고, 당당한 웃음 소리가 그 사람을 휘감고 있었다. 정말 멋지고 예쁘며,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나도 저렇게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까. 고된 군생활을 겪고도 아직 고등학생의, 아니 중학생의 어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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